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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에이비에이션 2024년 5월호] 잡지 너마저 가격 방어를 고려해서 쇼핑해야 한다면 - feat. 스케비 A-10 특집 최근 발매한 굵직한 키트로 잡지사의 참을성에 한계가 와도 이해가 가는 특집입니다.야호~~~ 2022년 말에 나온 아카데미과학에 이어 'GWH, 만<.. 2024. 4. 21.
[아머 모델링 2024년 3월호 #293] 유화 물감으로 명랑 운동회 - feat. 홀바인 번개모임에 멀리 일본에서 오신 Like A Live님께 받은 깜짝 선물! 따끈따끈 베이커리 아머 모델링을 리뷰해 봅니다. '유화물감 살짝이면 뒷마무리가 바뀐다 특집!' 모형 전용 물감에만 익숙한 모델러에겐 생소할 지 몰라도, 프라모델 역사만큼 오래 사랑받아 온 유화물감은 일정 주기를 두고 혜성처럼 찾아오는 모형잡지 단골 특집입니다. ㅎㅎㅎ 2월호 예습은 여기서 하시면 되고요. 월간 아머 모델링 2024년 2월호 - 실예로 알려주는 레이아웃 간단 레시피 권두 특집 '실례로 알려주는 레이아웃 간단 레시피'. 일본을 대표하는 레이아웃의 명인, 요시오카 카즈야님에게 레이아웃의 중요성을 차분히 배우자! 우선은 프로의 모델과 요시오카 씨의 상세 likealive.tistory.com 이제 막 나온 3월호를 제공해 .. 2024. 2. 22.
[만화책 이야기-스압!] 윙크 창간호 1993. 8. 1 - 순정만화, 좋아하세요? 어색함 없이 만화방에서 책 빌려보던 집안 어르신 덕에 만화라는 매체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신간 정보를 섭렵한다거나 만화로 둘러싸인 일상, 그런 꿈같은 환경에서 자란 건 아녔고요. 식구 단위로 빌려서 본 가장 먼 기억 속 만화 타이틀은 이상무 선생님의 '울지 않는 소년'이랑 '캔디 캔디'가 있습니다. ♬ 취학 전 동네 친구였던 기석, 기훈 형제한테 배운 윤수일 삼촌 노래. 같이 배운 개다리 춤은 덤. ㅋㅎㅎ 어깨동무, 새소년, 소년중앙, 소년경향, 보물섬, ... 뜨문뜨문 집에 입고(?)되던 비 연속성 소년 잡지 구독은 연재의 의미를 잃는가 싶었으나 집에서 대충 깎던 머리카락을 취학과 함께 빨랫비누로 머리를 감아주던 동네 이발소나, 놀랍게도 학급 문고를 이용하면서 빠진 연결고리를 엮게 됩니다. .. 2023. 8. 8.
[21뷰] 반다이 1/144 RMS-108 마라사이 HGUC - 추억 공유자들 타인에게 공감한다는 감정을 처음 느낀 게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비교적 가장 최근 그 소중함을 알게 된 동기랄까... 제 블로그 최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두 분 덕분에 공감으로 하나 되는, 둘이 모여서 하나가 되는 공감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리뷰'아닌 '21뷰'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예전같은 키트 상세 리뷰나 사출물 계근은 없어 요우 요므 요무님 그림 좋아요우 요므 よむ... 시작은 ☜피터팬☞ 님의 마라사이 포스팅이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야크트 도가 & 마라사이 [1] 올해의 최우선 목표, 올해의 중점 과제, 올해의 집중 포인트. 마지막으로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후 4년 3개월이나 지나서야 겨우 재시작하는 제작기다. 처음에 할 일은 부품을 열 yihas.tistor.. 2023. 7. 1.
[성년의 날] 너의 나이는 - 프라모델로 나를 유혹한 하비재팬 필진 feat. 20세기의 건프라 금손들 성년의 날입니다. 글 서두부터 저의 성년의 날로 말씀드리자면 기억도, 그 흔한 사진 한 장도, 어떤 기록도 없습니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며 힘주어 말한 바로 앞 포스팅에 신뢰성이...) 어딘가 적어놓고 못 찾는 건 아닌지... 싶지만, 즈언혀 옶어요. ㅎㅎ흙 아흑 프라모델뿐 아니라 하우 투How To 계열의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림, 요리, 캠핑, 인테리어, 음악 등, 실천의지 제로(0)인 영역임에도 순전히 눈요기로 사 모으던 생소한 분야의 잡지 수집의 경우 요즘은 뜸하지만, 심할 땐 기사 한 꼭지, 더 심각?한 경우는 사진 한 컷 때문에 책을 사기도 했지요. (아, 그림은 낙서 삼아 쬐콤 끄적거렸습니다. 요리는 신혼 초기와 첫 아이 유동식에서 고형식으로 넘어갈 때 잠깐.) 개중에는 남아있는 .. 2022. 5. 16.
[모형서적 리뷰] 1/48 욘파치 매뉴얼 - 타미야만큼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사랑했던 건프라의 반다이 소박!한 모델러인 저는 소위 욘파치(용파치)라고 불리는 1/48 스케일 모형이 두 개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3호 전차는 십여 년 전 건너편에 앉아계시던 팀장님이 퇴사하는 제게 선물이라며 MG RX-78-2(Ver 1.5)랑 같이 주신 키트이고, 오른쪽에 독일군 인형은 인젝션 피겨에 혁신을 몰고 있는 타미야의 3D 기술이 1/48 인형에도 손길을 뻗자 'had 조건반사ed' 한 결과입니다. (이것이 젊음 호구인가? 그딴 지름, 수정해 주겠어!)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은 진격의 타미야 욘파치가 아니라 밀리터리 모형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반다이バンダイ입니다. 소개할 책은 '1/48 욘파치 매뉴얼ヨンパチマニュアル'로, 문고판보다 두 배 큰, A5 사이즈(210 x 148mm)의 비교적 조그마한 단행본입니다... 2022. 2. 22.
[하비재팬 1983년 9월호] 일본 모형 잡지에 실린 우리나라 프라모델 - 아카데미과학 포니 투-! 뭔가 박스 커버랑 잡지 표지가 서로 빨강과 파랑으로 대화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비 재팬 1983년 9월호와 아카데미 1/24 포니를 같이 찍어봤습니다. 포스팅 주제가 바로... 오오오... 하비 재팬 ホビージャパン에 실린 아카데미의 포니 2 제작 기사가 오늘 이야기입니다. 예전부터 일본 모형 잡지에 처음 실린 우리나라 프라모델이 뭐였을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건프라 붐으로 3배로? 폭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런너 태그에 당당하게 MADE IN KOREA가 찍힌 1/144 건담(RX-78)이 1981년 한국 생산분으로 반다이를 통해 정식 유통된 이력이 있어서 그 당시 어딘가에서 언급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레어 딱지 달고 꽤나 비싸게, PG급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칼라 페이지의 메.. 2022. 2. 22.
[하비재팬 창간호] 내가 구독한 첫! 프라모델 잡지 - 하비재팬과 나 (1/?) 만 두 달이 지났습니다. HJ의 한 편집자가 개인 sns에 올린, 전매상을 옹호하는 트윗의 여파가 커지자 '힘내라 하비 재팬 해시태그(#頑張れ ホビージャパン)'와 함께 '추억이 담긴 하비 재팬(혹은 계열 서적)' 사진을 첨부하는 포맷으로 응원하는 모델러들의 트윗만큼 실망하는 글들도 많이 보입니다. 사건 이후 풀린 하비 재팬 10월호와 이번 달 25일에 나온 11월호의 일마존 리뷰 내용은... 살짝 암담하네요. (닢ㅍ퍼도 조용하고 말입니다.) 좋아하는 차를 꼽으라면 단연코 미우라(처음 선물 받은 미니카)와 부가티 TYPE 35(처음 만든 자동차 프라모델)인데, 우연이라기보다 필연처럼 HJ창간호 ホビージャパン 創刊号 첫 페이지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부가티 Type 35는 그냥 매달 한 페이지만 실리는 .. 2021. 9. 28.
[슈카월드 x 타미야] 팬심으로 프라모델 - 일요일 저녁, 개그 지향 교양 유튜버 장남도 아니고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만 막내여서 TV 주도권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상물을 무지 아주 좋아하는 성향의 꼬꼬마에게는 보고 싶은 방송을 골라보기 불리한 환경(조건)이었죠. (일찍) 독립하고 일하느라 바쁜 척하는 와중에 잠깐 외드 챙겨보는 낙이 있었는데 결혼 후론 소파 위 리모컨 장악마저 실패하고 남은 건 유튜브! 뷰티 유튜버 방송을 보다가 문득 스친 생각이 시작이었습니다. 메이크업만으로도 가능한 변신이라면 조형 상태가 좋은 피겨로 '색칠 변신성형화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그래서 생각해낸 '나 홀로 (무리 DEATH) 프로젝트'에는, 탐정 이야기의 마츠다 유사쿠 w/베스파 프린스 w/HOHNER MADCAT (이 영상에서의 모습) 그리고 유튜버 슈카 형님! 등등 아이디어.. 2021. 8. 16.
[힙한 모형 생활] 프라모델 자작 도구의 매력 - 괜찮아, 완성 못하면 좀 어때 프라모델 취미가 힙하다고 생각이 들 때는 끝내주는 완성품을 보고 느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사용하는 처음 보는 도구들이나 그 작가들이 작업하는 환경에 더 끌리는 편입니다. (잘 만드니까 프로가 됐고, 프로니까 잘 만들겠죠.) 결과보다 과정이 더 궁금하잖아요. 모델러라면 처음 보는 도구에 눈이 가야 인지상정! 잡지사는 카테고리별 정보의 비율을 조절해가면서 조금씩 살짝씩 흘리는 집단 같습니다. 가진 자의 여유랄까. 물타기를 아~~~ 쥬~~~ 잘하죠. 그들만 쓰는 특별해 보이는 도구들. 괜히 가지고 싶고, 뭔가 있어 보이고, 저걸 가지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거 같고. 결과물을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이렇게 만들었지롱 하는 과정으로 답하는 게 바로 잡지의 무기인 겁니다. 상품화된 것들이야 예전.. 2021. 7. 26.
[언박싱 & 리뷰] 타미야 1/35 미군 전차병 유럽전선 - 프라모델 입문 인형 추천 두둥! 1/35 인젝션 키트의 디테일이 여기까지 왔다. (그것도 한참 과거형!) 다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거 빼고는 또렷한 안구와 안면 굴곡이 사실적이다. (단합력이 좋군!) 더 확대해도 어색한 터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데 심지어 광도 냈다. 롸저 손더스(Roger Saunders)옹의 호네트 헤드 세트마저 어색하게 만드는 퀄리티. 감히! 내가 한 말은 아니고 타카이시 마코토(高石 誠) 작가께서 아머 모델링에 기고한 글 씀인데 적잖이 동의한다. 하지만 얼굴 조형에서 인젝션이 정복하기 어려운 언더컷은 바로 귀! (설마 타미나, 아니 타미야는 이마저 슬라이드 금형으로 극복하려나?) 롸져(로저)옹 제품이 더 사랑받을 존재 이유가 아직 남아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헬멧으로 귀를 가렸... 이 사진 한.. 2021. 5. 14.
[모형서적 리뷰] 타미야 디오라마 가이드 북 - 프라모델을 바라보는 시선 책 관련 첫 포스팅인데 뭘 제일 먼저 소개할까 고민하다 차선책이 최선책이 될 수 있겠다 싶어 고른 책은... 추억 돋는 고전 서적, 타미야의 '정경 가이드 북(情景ガイドブック | Guide Book of Diorama Techniques)'이다. 얇아서 골랐다. 책 제목은 다분히 고 '쉐퍼드 페인 Sheperd Paine' 선생의 How to Build Dioramas를 의식한 듯. 대놓고 제목에 오마주한 책은 하비 재팬의 How to Build Gundam 1, 2가 있긴 하다. 이분이 본인 책에 담은 모형과 디오라마에 대한 썰을 타미야 제품으로 각색해서 그런지 텍스트와 예시로 나오는 작품들 모두 압축적이고 밀도 있게 기획한 좋은 책이다. 잘 편집한 치라시나 일본 잡지 특유의 여백이 '거의없는' 미(美..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