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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23

[플리] 지극히 사적인 노동요 모음 - feat. 쌍제트 제비 이번 포스팅의 시작, 그리고 연장 [만화책 이야기-스압!] 윙크 창간호 1993. 8. 1 - 순정만화, 좋아하세요? 어색함 없이 만화방에서 책 빌려보던 집안 어르신 덕에 만화라는 매체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신간 정보를 섭렵한다거나 만화로 둘러싸인 일상, 그런 꿈같은 환경에서 자란 건 아녔 vivid-memory.tistory.com 글라이더를 만들며 즐겨 듣던 '신디 로퍼 Cyndi Lauper' 이모님을 언급하면서 지극히 사적인 노동요들이 떠올랐습니다. 알바 뛰러 자전거 타고 가는 길에 듣던 '코지 파월 Cozy Powell'삼촌 너같은 조카를 둔 적이 옶... 앨범도 공유했군요. 늘 항상 음악을 같이하는 일상, 특정! 노동?에는 반사적으로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는 노래들이 있어 모아봤습니.. 2024. 1. 11.
[모형서적 리뷰] 1/48 욘파치 매뉴얼 - 타미야만큼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사랑했던 건프라의 반다이 소박!한 모델러인 저는 소위 욘파치(용파치)라고 불리는 1/48 스케일 모형이 두 개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3호 전차는 십여 년 전 건너편에 앉아계시던 팀장님이 퇴사하는 제게 선물이라며 MG RX-78-2(Ver 1.5)랑 같이 주신 키트이고, 오른쪽에 독일군 인형은 인젝션 피겨에 혁신을 몰고 있는 타미야의 3D 기술이 1/48 인형에도 손길을 뻗자 'had 조건반사ed' 한 결과입니다. (이것이 젊음 호구인가? 그딴 지름, 수정해 주겠어!)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은 진격의 타미야 욘파치가 아니라 밀리터리 모형에도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반다이バンダイ입니다. 소개할 책은 '1/48 욘파치 매뉴얼ヨンパチマニュアル'로, 문고판보다 두 배 큰, A5 사이즈(210 x 148mm)의 비교적 조그마한 단행본입니다... 2022. 2. 22.
[조립 & 간단 개조] 드래곤 SAS 1/35 인형 개조의 즐거움 - 프로젝트 Be New 깔끔한 조립과 환상적인 색칠만으로도 인형은 돈이 되는 콘텐츠입니다. 모형 잡지의 잘 편집된 인형 특집기사만으로도 절판이라는 훈장을 비교적 빨리 다는 주제죠. 1/35 스케일 인형만 파는 모델러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라면 박스 사이즈로 한 박스면 만수르 소리 들을 수 있는 건 장점이랄 수 있습니다. (취미의 종착역이 부동산인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 모형의 개조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생략된 디테일 만들어주기 2. 가동되는 부위를 원하는 형태로 변형하기 그런데 바꾸고 싶은 대상이 인형이라면? 원하는 포즈의 인형이 기성품으로 없을 경우 개조를 하거나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이게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사이즈도 작고 웬만한 조형 실력이 아니고서는 쉽게 손이 안 가는 작업.. 2021. 12. 16.
[조립 & 간단리뷰] 드래곤 1/35 영국군 SAS Desert Raiders 2012년 - 너무 좋으면 두 세트 살 수도 있지 뭐 오늘의 주제는 가끔, 아주 가끔 같은 키트를 왜 두 세트씩 샀는지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소장용, 나머지는 조립용... 은 확실히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아하는 모델이라 '잘 만들고 싶어서' 굳이 같은 키트 리뷰용으로 하나 더 사곤 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키트들이야 레고처럼 정직? 하게 딱딱 들어맞고 이런 조립성을 기본 소양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중에 유통되는 예전 제품 대부분, 혹은 일부 요즘 제품은 여전히 조립성이 좋은 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특정 아이템의 오류나 조립성에 대한 정보를 모형 잡지, 인터넷 등으로 미리 알고 만들면 좋겠지만, 그 많은 책들 중 내가 원하는 기사 꼭지만 콕 집어서 살 수도 없는 일이고 삼라만상 세상 모든 제품의 상세 정보를 인.. 2021. 12. 9.
[언박싱, 간단 리뷰 & 조립] 드래곤 1/35 영국군 SAS Desert Raiders 2021년 - '존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블로그를 오래 방치했더니 글 중간 군데군데 HTML 코드도 노출되고(뭐지? 이를테면   뭐 이런 것들), 어떤 글은 잘못된 정보라 수정해야 할지 고민도 되고, 그랬습니다. (오렌즈가 최초로 시판된 0.2mm 샤프가 아녔던 거시었습니다. '뉴맨 슈퍼 2'라는 제품이 최초라서 이 제품 개발자 친손자분의 노력으로 펜텔에서도 공식 문구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뺀 사실을 최근, 블로그 쉬는 중간에 확인했습니다.) 포스팅만 안 했을 뿐, 모형 생활은 평소와 같은 속도였어요. (찔림) 어쩌다 글 올리는 게 우선순위에서 밀렸는데, 관성이란 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드래곤 #6931 1/35 SAS 4x4 Truck Unit w/Commander & Crews 발매일 : 2021년 11월 [SAS 80th An.. 2021. 12. 6.
[반다이 - SWORD FISH II] 카우보이 비밥, 제트 블랙 피겨 프라이밍 - 줍줍 포스팅 2/3 마이크 타이슨 형님이 살짝 보이는 제트 블랙 옹, 아니지, 내가 형인데! 내가 더 형이잖아? 그게 뭐시 중헌디?!! 한 조각으로 사출 한 인형이라 제약이 많지만 그렇다고 영 못쓸 그런 인형도 아닙니다. 박스에 인쇄된 인형 샘플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거였습니다.. 지난번 이웃 포스팅에서 아이디어를 줍줍 한 사연에 이어서, [반다이 - SWORD FISH II] 카우보이 비밥, 제트 블랙 피겨 - 이웃 트랜드에 편승하다 블로그 이웃, '피터팬' 님의 포스팅에서 시작되어, [피규어] 붓도색 도전 - 1/20 피규어 도색, 실패!! 얼마 전에 사망한 컴프레셔의 후임이 아직 없지만, 그것이 내 프라모델 생활을 멈추게 하는 것 vivid-memory.tistory.com 런너에는 PS라고 각인되어있지만 폴리캡에 .. 2021. 8. 28.
[윈저 앤 뉴튼] 유화물감으로 프라모델 인형 색칠을 해보자 - 필터링, 핀워싱도 가능 유화물감을 유리 공병에 다 옮겼습니다! 공기와 닿아 유화물감이 굳을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윈튼Winsor & Newton 유화물감을 타미야 23mL 공병에 옮겨 담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미리 사둔 유화물감이 없었다면 신한 유화 물감 중 필요한 색상 몇 가지는 필구였을 겁니다.) 튜브 물감을 쓰는 이유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물감이 마르는 것을 막고, 휴대가 간편해서 야외에서도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긴 하나, 뚜껑 열고 닫고 짜고 닦고 뚜껑 갈라지면 답 없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보금자리를 새로 마련해 주기로 했습니다. 까짓 거 굳기 전에 다 쓰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화물감을 튜브에서 유리병으로 옮기는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윈저 앤 뉴튼] 의외로 잘 어울리는 프라모.. 2021. 8. 26.
[반다이 - SWORD FISH II] 카우보이 비밥, 제트 블랙 피겨 - 이웃 트랜드에 편승하다 1/3 블로그 이웃, '피터팬' 님의 포스팅에서 시작되어, [피규어] 붓도색 도전 - 1/20 피규어 도색, 실패!! 얼마 전에 사망한 컴프레셔의 후임이 아직 없지만, 그것이 내 프라모델 생활을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이런 기회를 맞이하여 새롭게 도전하기 적절한 주제가 있으니, 바로 붓 도색. 나 yihas.tistory.com '라이크 어 라이브' 님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 쿠베를 만들자 [피규어] MS08소대 시로 아마다 (재도색) 지난주 여러모로 내 홈피를 핫하게 만들어주었던 1/20 피규어 붓 도색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1.08.09 - [오래된 열정/조립모형] - [피규어] 붓도색 likealive.tistory.com 줍줍 한 오늘의 포스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95)의 .. 2021. 8. 22.
[슈카월드 x 타미야] 팬심으로 프라모델 - 일요일 저녁, 개그 지향 교양 유튜버 장남도 아니고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만 막내여서 TV 주도권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상물을 무지 아주 좋아하는 성향의 꼬꼬마에게는 보고 싶은 방송을 골라보기 불리한 환경(조건)이었죠. (일찍) 독립하고 일하느라 바쁜 척하는 와중에 잠깐 외드 챙겨보는 낙이 있었는데 결혼 후론 소파 위 리모컨 장악마저 실패하고 남은 건 유튜브! 뷰티 유튜버 방송을 보다가 문득 스친 생각이 시작이었습니다. 메이크업만으로도 가능한 변신이라면 조형 상태가 좋은 피겨로 '색칠 변신성형화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그래서 생각해낸 '나 홀로 (무리 DEATH) 프로젝트'에는, 탐정 이야기의 마츠다 유사쿠 w/베스파 프린스 w/HOHNER MADCAT (이 영상에서의 모습) 그리고 유튜버 슈카 형님! 등등 아이디어.. 2021. 8. 16.
[언박싱 & 리뷰] 회쳐 모여 or 합쳐 모여 - 브롱코 트라이엄프 영국 헌병 세트 '미니 아트'나 '즈베즈다' 박스아트로도 익숙한 그림입니다. 로널드 볼스테드(Ronald Volstad) 화백의 작품 만큼 멋진 박스아트입니다. 산지는 2년이 좀 넘었어서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부터 메뉴에 넣었는데 브롱코 관련 포스팅이 하나도 없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재밌게 작업 중인 타미야 오토바이와 비교도 해볼 겸 언박싱, 출발합니다! Bronco No. CB35035 2009년 출시 Triumph 3HW Motorcycle w/British MP Set 1:35 아래 제품 상세페이지는 이웃 Like A Live님께서 찾아주셨습니다. 凯旋牌3HW军用摩托车与英军宪兵组-Ningbo Weijun plastic mould Co., Ltd. 产品说明: ‘凯旋’汽车公司在1940年公开宣传了一款他们设计的349c.. 2021. 8. 11.
[올드 프라모델] 1/30 스타 크래프트 테란족 마린 - 아카데미가 지금 필요한 것은? 저 통을 보니까 옛날 꺼 맞네요. 드림 카카오였나? 다크 초콜릿 대중화의 견인차였던 바로 그 쇼콜라~~~ 통 안에 10년 넘게 봉인되셨습니다. (초콜릿 통 안의 지니?) 오오오 웅장하다! 몇 년 만이세요? 박스는 버린 거 같고 설명서는 안 버렸을 텐데 어딨더라? 가동범위가 쫌 넓습니다. 구체적으로 발목과 팔꿈치죠. 일부 관절은 블루텍 유사제품으로 임시로 고정해서 포즈가 어색합니다. 대퇴골과 골반이 이어지는 곳은 볼 조인트로 가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훈도시를 가로지르는 고관절股關節과의 연결부는 아마도 아카제 뉴칸담!에서 이식한 폴리캡과 황동선으로 보강한 볼 조인트를 썼을 겁니다. (사진에서 유일하게 빨갛게 보이는 부품) 이 시리즈는 지금 봐도 기획력과 가성비가 품질에서 완성된, 상당히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2021. 8. 4.
[힙한 모형 생활] 프라모델 자작 도구의 매력 - 괜찮아, 완성 못하면 좀 어때 프라모델 취미가 힙하다고 생각이 들 때는 끝내주는 완성품을 보고 느끼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사용하는 처음 보는 도구들이나 그 작가들이 작업하는 환경에 더 끌리는 편입니다. (잘 만드니까 프로가 됐고, 프로니까 잘 만들겠죠.) 결과보다 과정이 더 궁금하잖아요. 모델러라면 처음 보는 도구에 눈이 가야 인지상정! 잡지사는 카테고리별 정보의 비율을 조절해가면서 조금씩 살짝씩 흘리는 집단 같습니다. 가진 자의 여유랄까. 물타기를 아~~~ 쥬~~~ 잘하죠. 그들만 쓰는 특별해 보이는 도구들. 괜히 가지고 싶고, 뭔가 있어 보이고, 저걸 가지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거 같고. 결과물을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에 이렇게 만들었지롱 하는 과정으로 답하는 게 바로 잡지의 무기인 겁니다. 상품화된 것들이야 예전.. 202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