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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잡지

[하비재팬 1983년 9월호] 일본 모형 잡지에 실린 우리나라 프라모델 - 아카데미과학 포니 투-!

by VM 2022. 2. 22.

▲ 1983년 9월, 저 당시 저는 뭐하고 있었을까요?

뭔가 박스 커버랑 잡지 표지가 서로 빨강과 파랑으로 대화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비 재팬 1983년 9월호와 아카데미 1/24 포니를 같이 찍어봤습니다.

포스팅 주제가 바로...

 

 

 

▲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오오오... 하비 재팬 ホビージャパン에 실린 아카데미의 포니 2 제작 기사가 오늘 이야기입니다.

예전부터 일본 모형 잡지에 처음 실린 우리나라 프라모델이 뭐였을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건프라 붐으로 3배로? 폭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런너 태그에 당당하게 MADE IN KOREA가 찍힌 1/144 건담(RX-78)이 1981년 한국 생산분으로 반다이를 통해 정식 유통된 이력이 있어서 그 당시 어딘가에서 언급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레어 딱지 달고 꽤나 비싸게, PG급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횬다이(ヒョンダイ)'가 아닌 '휸다이 포니(ヒュンダイ ポニー)'. 흑백 페이지가 뭔가 아련해집니다.

칼라 페이지의 메인 사진 사이즈는 작게 편집했는데 흑백 페이지는 이렇게 페이지 가로 폭을 꽉 채웠습니다.

제작 후기도 HJ 자동차 전문 필진, '야구치 미츠오矢口 光男'씨가 공들여서 만들고 기사도 충실하게 썼습니다.

동글동글하던 초기 포니의 헤드라이트가 사각으로 바뀐 포니 2가 처음 나왔을 때 기억도 납니다.

(모터 라이즈 제품이라 차체 하부 사진을 보면 오른쪽 뒷바퀴에 하얀 기어 부품이 보입니다.)

 

 

 

▲ 잡지 기사의 편집장 이름 팔기 클리셰 ㅎ

'귀한 키트를 입수했으니 회사로 오셈!'
일본 제품을 현지화하기 위해 한글 번역까지 마친 수출 제품으로 보인다며 패키지에 후한 점수를 주면서 시작한 기사는 제품 평가도 매우 좋습니다.

키트 구성뿐 아니라 패키지 그림에 운전사와 후드 위의 광택마저 비슷한 타미야의 닷선 블루버드 (#2417) 관련 언급은 따로 없습니다.

(아카데미에 대한 선입견? 같은 불필요한 부연설명이나 군더더기 없이 키트 감상과 실차에 관한 내용만 실었습니다.)

 

 

 

▲ 키트 실물은 본 적 없지만사진으로 봐서는 모터라이즈임에도 외관 비율이 무척 좋습니다.

필자 입장에서는 편집장에게 급하게 받아 본 한국에서 온 키트에 당시 일본에서 수입할 예정도 없는 포니 2 관련 정보도 없어서 당혹해하는 모습이 제작 기사에 살짝 담겨있습니다.

요즘처럼 검색이 편한 시절이 아니지만, 초대 포니Pony 관련 1974년 컨셉카 발표 시점부터 주지아로 디자인이나 외관 특징, 미쯔비시에서 이식받은 엔진 사양 정보 등 꽤나 공들여서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꼼꼼한 모델러는 타이어는 고무가 아니라서 플라스틱을 녹일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고 알려줍니다.

 

 

 

▲ 기왕 책을 꺼냈으니 안에 실린 나머지 내용도 천천히 훑어보기로 합니다.

권두 특집은 쿠르스크 전투입니다.
(그런데 표지가 스타워즈?)
스몰 스케일이라 마치 워 게임의 말처럼 보이는 작은 차량들을 모아 웅장한 광야를 배경으로 만든 디오라마의 완성도는 의외로 넥스트 레벨 yeah 절대적 룰을 지켜...
욘파치(1/48) 보다도 작은, 1/72 und 1/76 스케일 제품으로 기획한, 6명의 필진이 모여서 만든 특집 기사입니다.

 

 

 

▲ 편집자 정보에 익숙한 이름 두 분이 보입니다.

한분은 고인이 되셨고, 한 분은 경쟁지 사장님이네요.

HJ, MG에서도 활약한 디자이너 겸 모델러 '이마이 쿠니타카 今井 邦孝'작가(디자이너)의 삽화를 어린 마음에 특히 좋아했는데, 게이분샤芸文社에서 나온 스케일 모형 전문잡지, 매스터 모델러스 Master Modelers 편집장도 역임했고, 이 잡지엔 한국 모델러 관련 기사도 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아쉽게도 2007년에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가신 이후 2010년, 잡지는 폐간합니다.

 

 

 

▲ '타카니 요시유키 高荷 義之' 화백의 라인 퀄리튀!

1년 모자란 40년 전이니까 40대 후반에 그리셨을 그림입니다.
개인적으론 선화만으로도 '고바야시 모토후미'작가보다는 훨씬 선호하는 그림체인데 만화로 보고 싶어 지는 필력입니다.
이분 색칠까지 언급하자면야 구판 1/100 뉴건담 박스아트는 어우~~~

 

 

 

▲ 옛날 책 보는 즐거움이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뭔가 둔탁하지만 과감해 보이고, 요즘 인쇄물보다 거칠다 보니 컬러 사진은 망점이 크고 굵은 게 좁쌀로 보일 정도입니다.
존재 자체가 하나의 스타일이랄까.
미술사에는 문외한이지만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요즘처럼 고화질의 깔끔한 디지털 편집이 없던 시절이라 모형 사진보다 정보 전달 해상도가 좋은 일러스트입니다.

인체, 메카-물, 자연물 모두 능한 그림 능력자분들 보면 한없이 부럽습니다.
트레이싱도 하실는지...
이런 기술적이고 정보 전달을 위한 그림의 경우 사진 트레이싱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어이 친구, 모형은 개조하는거 아니야.'

프라모델 제조사와 제품을 믿고 개조 따위는 하지 말라며 찐'개조 w/고증'파인 동료 모델러에게 일침을 주는 필자끼리의 만담입니다.

(추임새 및 대담 녹음을 시전 하는 편집자 어서 오고 ㅋ)

내용 중에는 캐터필러에 뭍은 진흙 표현에 가루치약을 쓴다고... 40년 된 옛날 잡지지만 배울 정보가 실려있습니다.

가루치약을 모형에 쓴다는 사실이 놀랍지도 않은 이유는 이것을 물감 무광택제(플렛 베이스)로 썼다는 '조산 명 鳥山 明(토리야마 아키라)'선생님의 마치 도시전설과도 같은 가르침에 이미 익숙했기 때문일 겁니다.

(관련 내용이 담긴 모델 그래픽스와의 인터뷰가 있어서 조만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 저도 스몰 스케일 좋아해요.

필진끼리 나눈 대담과 개별 작품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습니다.

HJ에서 독립해서 모델 그래픽스를 만들고 있는 아트박스의 현재 대표 '이치무라 히로시 市村 弘'씨는 키트자체제품 그대로 만드는 것보다 자료 조사나 개조에 금전과 시간을 더 투자하는 모델러 겸 HJ편집자로 그려지는 특집 대담 주제의 피해자로, 전체적인 내용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틈틈이 만들고 있는 Flyhawk의 킹 타이거(사진에 보이는 실제 모형)는 정말 좋습니다.

 

 

 

▲ 스몰 스케일이라 가능한 디오라마

광야를 배경으로 넥스트 레벨 급 파노라마 연출이 가능합니다.

신상품 홍수 속에 사는 지금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80년대 프라모델 시장입니다.

Flyhawk의 1/72 AFV 제품은 1/35 못지않게 정교한 제품을 뽑아주고 있어서 제품수가 늘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현재 모델 그래픽스 계열 잡지의 편집장, 이치무라 히로시(市村 弘)씨의 작품

이탈리아의 ESCI사 제품.

1/72 밀리터리 하면 어릴 적 뽀빠이 과학에서 나온 하세가와 카피 M3 Lee가 생각납니다.

노오란 치즈색 사출에 촘촘하게 박힌 리벳 몰딩과 작아서 세밀해 보였던 검은색 연질 트랙!

 

 

 

▲ 이것도 이치무라 히로시(市村 弘)씨 작품

이건 영국의 에어픽스 제품.

이분이 모델 그래픽스를 론칭하기 14개월 전인걸 감안하면 이때 이미 빌드업은 진행 중이 아니었을지...

HJ의 AFV 무크지, '밀리터리 모델링 매뉴얼'에 대항? 하는 '아머 모델링'격월간에서 월간지로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잡지 편집자 본인이 찐 모델러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광야에서 멈출 수 없어서 하늘까지 보여주는 기획력! 융커스 Ju-87 수투카!

독일어 특유의 어감과 잘 어울리는 A-10, 썬더볼트의 아버지! (융커()투카)!!!

지면에 드리운 그림자는 그린 것인가 조명으로 연출한 것인가?

그리고 이 기체를 만든 모델러는 누굴까?

 

 

 

▲ 건담 Max塗り(누리)의 그분 작품

맥스 팩토리 Max Factory 사장님, '맥스 와타나베'작가의 '대포-새(Kanonenvogel/카노넨포겔)' 되겠습니다.

맥스 와타나베 선생이 독일 항공기를 좋아한다는 언급이 특집기사 필진으로 동원한 핑계인지는 몰라도 옛 잡지를 보는 즐거움은 이런 유명 모델러의 초기 작품에서 찾는 의외성도 한몫합니다.

지난 얘기긴 하지만 나중에 HJ 300호 특집이었나?, 하비 재팬 인터뷰 기사에서 모델 그래픽스 창간으로 떠나간 대표급 필진의 이탈에 쇼크였다고 회고했죠.

(나중엔 MG계열 잡지에 마실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회사 대표님은 비즈니스가 중요하니까요.ㅎ)

 

 

 

▲ 추억 돋는 버섯탄(테루테루보즈?)!!! 포니2 기사 컬러 페이지 바로 옆에 실린 광고입니다.

실전에서의 활약이나 성능은 모르겠고 간지 하나만큼은 여전한 루거!

아카데미과학에서 카피한 게 이 마루이 제품일까요?

답을 알면서 질문하는 자괴감...

 

롱루가는 제 소유는 아녔지만 집에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사거리 조절 가능한 탄젠트형 가늠자Tangent Rear-Sight와 8인치 배럴이 인상적이었죠.

이후에 BB용으로 출시한 루거나 좀 아카데미에서 다시 만들면 좋겠습니다.

마우저도 멋있는데...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 제작 기사는 이렇게 흑백 페이지로 실렸죠.

요즘 하비재팬은 전면 컬러로 나오던데... 격세지감이 훅 밀려옵니다.

매치박스와 낫또 닛토 제품으로 만든 3호 전차.

사고 싶은 모형 다 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읽지도 못하는 잡지로 대리 만족하던 시절, 3호 전차를 (로드휠 2개 대비)리턴 롤러 개수로 구분하던 기억이 나네요.

(4호 전차는 4개)

 

 

 

▲ 인쇄상 그레이 부분은 닛토(Nitto), 하얀 부품은 매치박스 제품과 플라판으로 개조한 부분입니다.

황동선이나 0.3mm 플라판 등으로 디테일을 추가하고 액세서리나 MG42는 다른 제품에서 부품을 유용해서 만든 걸 보면 작업 밀도는 1/35 못지않아 보입니다.

해상도 높은 요즘의 1/72 키트를 보고 있으면 욘파치도 커 보이고 1/35는 PG급 같습니다.

이를테면 1/72(HG or RG), 1/48(MG), 1/35(PG)... 1/144는 아... 아티팩트? 오오오... 비유(응용)력 빌드업 보소!!!

 

 

 

▲ 뭐야, 요즘 잡지랑 다를 바 없잖아?!!

작지만 트랙이 처진 모습도 재현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탈리아 모형 업체 ESCI에서 80년대 말에 만든 1/72 AFV 라인업은 세미 커넥팅식 궤도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저처럼! 연질 트랙을 싫어하는 모델러가 있었어서 키트에 들어있는 캐터필러를 수지(레진)로 복제해서 쓰는 작업 기사도 종종 보이던 시절입니다.

(이형제로 군제 메탈 특색을 써서 트랙 표면이 자연스럽게 건메탈 계열 색이 되도록 복제하기도 했죠.)

 

 

 

▲ '와타나베 마코토 渡辺 誠'는 'Max 와타나베' 선생의 본명입니다.

이분, 가끔 제 꿈에 나오곤 합니다. (응? 왜?)

잡지로만 뵙다가 아마도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본 적이 있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시는가 봅니다.

'어이 친구, 조립만 하지 말고 완성 좀 하지 그래?'

 

 

 

▲ 스케일은 작지만 저 닭장 캐노피의 프레임 선예도가 예리합니다.

SF 모델러로 알려진 분이지만 이렇게 스케일 모형도 할 말씀이 많은 분입니다.

자료 봐가며 열심히 만들었다는 기사는 텍스트의 양으로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분 포스팅도 따로 올려야 하는데, 블로그에 올릴 소재만큼은 부족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옛 잡지라 가능한 하켄크로이츠

요즘엔, 아니 하켄크로이츠 안 쓰는 건 한참 되지 않았나요?

아무튼 이 당시에는 하켄크로이츠도 거부감 없이 넣어주고 포뮬러 머신 키트를 사면 F1 스폰서 로고마저 기본으로 데칼을 넣어주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시즈오카 모형 전시회 관련 기사에 현장에 일하러 나온 참가 업체 여직원이 예쁘다고 적던 80년대거든요.

 

 

 

▲ '마신는 크리거'의 전신, SF3D

요코야마 코우 선생의 연재물입니다.

나중에 MG로 옮겨서 연재한 '마신넨 크리거 (Ma. K)'가 우리에겐 친숙하지만, 판권 문제 등 여러 일을 겪은 복잡한 사연까지는 잘 모르겠고, 이 시리즈 역시 '이치무라 히로시 市村 弘'와 엮여있다는 사실은 재미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담당한 편집자이자 스토리 원작자이기 때문이죠.

 

 

 

▲ 제네프로 광고

최근에 관심이 생긴 제네럴 프로덕츠.

로고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프 매장이라 주말 영업을 포기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려 1983년에 수/목요일은 쉬는 주 5일 근무였습니다.

(헨리 포드 만세!!!)

 

 

 

▲ 포스트 하비 채용공고. 그런데 로고가...

하비 재팬 창간호 포스팅에도 언급한 적 있는 포스트 하비는 하비 재팬 사장님이 운영하는 모형점입니다.

지난해 시끌시끌했던 전매상 옹호글로 퇴사한 직원의 자가용이 그 사건 이후에 주차된 장소가 하필 포스트 하비 건물이라 SNS상에서 저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착하게 사는 게 상식이긴 합니다만... 세상 무서워서 착하게 살으렵니다.)

중앙과학교재사란 완구회사의 로고를 보면 뭔가 비슷한 게 보입니다.

 

 

▲ 40주년 추카드립니다!

초시공 시리즈의 서막.

건담과 달리 영상으로는 일찍이 AFKN에서 '로보테크'라는 타이틀로 접했지만 주 6일 통학이라 토요일 방송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었죠.

AFKN방영 당시 본 기억만 있고 구체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딱히 없는 걸 보면 방학에는 늦잠을 잤던지 채널 선택권이 없어서 많이 놓쳐서 그럴 겁니다.

 

 

 

▲ 이마이가 현역이던 시절...

이 제품은 아카데미과학 카피 버전이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깨 구조가 특이했어서 한 번 만들어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 때 좋아했던 제품 대부분이 알고 보니 이마이 제품 카피라서 그런지 이마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을 땐 오래전에 헤어진 핏줄을 찾은 그런 기분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반다이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니 어딘가에 반다()마이가 쌓아 온 개발 DNA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정가 600엔

살아본 적도 없는 이웃나라 옛날 잡지로 어릴 적 추억 보정이 가능하다는 게 잼있습니다.

처음엔 소박하게 식구들이 태어난 달에 나온 잡지가 뭐가 있을까 간헐적으로 찾아보고 사보곤 했는데 이늠의 모델러 본능이 개입하고는 옛날 모형지를 하나 둘 사보다 중독된 경우입니다.

물론 1983년 당시에 사본 건 아니고 출간 당시에는 하비 재팬이란 존재 자체도 몰랐던 잡지지만 그 당시 여러 가지 물리적 시간적 이유로 못해본 것들 대리 만족하기에 가성비가 좋고, 창간호가 아닌 이상 전자책으로도 복각할 가능성도 낮아서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포니 문방구 버전은?

▲ Aㅏ...... 뭐 포기한 건 아니지만,

몇 가지 난제가 있긴 합니다.

왼쪽 뒷바퀴 펜더가 똑 부러져서 프라판으로 보강했더니 브로콜리 프라판 마저 똑! 부러지는 바람에...

어떻게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주까지 완성이 목표입니다.

 

 

 

▲ 시류에 편승하고자...

전기차 콘셉트로 만든답시고 참고로 한 포니 EV는 정작 3 도어 해치백 스타일이라 문 두 짝 묻어버릴 실력은 안돼서 떼어낸 뒷좌석 문들을 가동식으로 개조하자니 이 또한 욕심이었나 봅니다.

별매 전구로 헤드라이트를 켤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1983년에 나온 아카데미 포니 2의 계보를 문방구 버전 포니Pony에 적용했더라면 뭔가 스토리가 있는 기획이 될 뻔했지만... 무튼 나도 LED 이식하고 싶... 멈춰!!!

실력보다 의욕이 앞선 언박싱만 전공한 모델러의 완성 is 요원ing 합니다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