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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옛날 물건] 1985년 아식스 책받침 - 2020 도쿄 패럴림픽 시작 & 구글식 축전

by VM 2021. 8. 24.

▲ '85년, 무려 36년 전

비교적 보관 상태가 좋아서 꺼내보았습니다.

당시 외삼촌한테 받은 걸 텐데, 하얀색 테니스화를 사서 가지고 계셨나 봅니다.

저땐 저런 부록이나 판촉물이 많았죠.

 

 

 

▲ 판촉물 하니까 생각난 건데,

신발 모양 열쇠고리도 있었습니다.

재봉선까지 그려진 깔끔한 라인 드로잉에 로고가 눈에 띄게끔 디자인한 열쇠고리.

브랜드 매장에서 물건 사면 주는 것도 있었지만 학교 앞 문방구에서도 많이 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캐릭터의 나라답게 지금 봐도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소품으로 나온 목티만큼 유행했던 게 패브릭으로 만든 스포츠 브랜드 지갑도 있었죠.

벨크로로 고정하는 천지갑, 많이들 가지고 다녔습니다.

물론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짝퉁 제품은 반값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 올림픽은 아니지만...

같은 8월이라 생각나서 꺼내 봤는데 상태가 아주 좋아서 지금 써도 쓰겠습니다.

우리나라도 '86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 준비로 한창 스포츠 관련 상품 광고가 여러 매체로 홍수처럼 넘쳐나던 시절입니다.

어릴 때였지만 어린이는 국가의 미래라는 둥 워낙 학교에서도 자주 언급하고 스포츠 관련 글짓기 대회나 사생대회도 많이 열렸어서 별걸 다 기억합니다.

(내가 왜 쿠베르탱 남작을 기억해야 하냐고요~~~!)

 

 


 

▲ 김도향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는 듯.

'아니마 사나 인 코르뽀레 사노'

아식스 광고음악과 성우가 김도향 선생님이셨을 겁니다.

롯데 계열사에서 수입한 '스포츠 세계의 모든 것' 미즈노와 함께 당시 스포츠 열풍에 힘입어 일본 브랜드가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야구 사전에 너클볼 던지는 방법을 알려주시던 박철순 선수가 신고 있던 빠알간 아식스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 구글식 패럴림픽 축전(?)

한글이든 영문이든 패럴림픽을 검색하면 저렇게 꽃가루를 날려줍니다.

(늘 그렇듯, 조만간 저 꽃가루 날리는 버튼은 없어질 듯)

쫌만 더 젊었으면 이런 재밌는 스크립트 공부도 해봤을 텐데 하며 모형을 집어 듭니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멋진 승부를 기대합니다.

 

 


 

개회식 공연에 호테이 토모야스 형님이 연주를...

▲ 무릎ㅍ팍 액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