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붙일 시트지를 사러 다이소 가는 김에 모형 관련 쓸만한 물건 없나 두리번거리던 중 발견한 붓!
AFV, 특히 지상장비 차체 하부 웨더링을 할 때 일반적으로 쓰다 망가진 붓을 많이 쓴다.
천연모든 화학모든 화구용 붓은 솔이 가늘어서 좀 더 억센 게 없을까 하던 차에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고 멀쩡한 붓을 험하게 쓰기도 아깝고.
케이블 타이에 튼튼하게 포장되어있다.
미술시간에 물감 묻힌 칫솔을 빗에 비벼서 물감을 뿌리던 기억이 난다.
일종의 스텐실 기법으로, 나뭇잎 같은 패턴을 칫솔을 이용한 흩뿌리기로 엽서나 크리스마스 카드 만드는 시간에 많이 써먹던 기법.
빗 대신에 헤라처럼 생긴 손잡이 끝단에 솔을 튀겨줄 예정.
솔이 두꺼운 만큼 뿌려지는 물감 입자도 커질지 모르겠으나 다른 용도로도 쓸만하니 문제없음.
원래 목적대로 청소용으로 써도 되고 아크릴 물감 벗겨낼 때 써도 좋겠다.
손잡이에도 기능이 있어서 감탄!
가끔 저런 헤라/긁개가 필요할 때가 있다.
'델(딜)리타(터)'에서 만든 스크린톤 헤라중에 비슷한 제품이 있었는데...
한번 해보고 싶은 기법 중 하나가 헤어스프레이를 이용한 치핑인데 요거 써먹을 수 있을 듯.
별 셋 아저씨분들은 건강히 잘 계신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좋다.
소위 Spattering라 불리는 요즘 모형 색칠 기법에 써야겠다.
일전에 포스팅한 마호가니 냄비받침을 하나 더 샀다.
안 사도 됐는데 제품 상태가 너무 좋아서(갈라짐, 옹이 없고 발색이 좋음) 이미 머릿속에는 이걸 꼭 사야 할 구실(핑계)을 찾는다.
결론 1 : 어차피 만들고 있는 탱크가 두 대니까 과소비는 아니(었)다.
결론 2 : 납작한 수납 정리함 산다는 걸 깜빡했다.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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