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GT33
GSI Creos / Mr. Hobby
가격이 쫌 나가는 편이지만 뾰족 뚜껑보다 밀폐력이 좋아 보여서 산 밸브식 뚜껑.
컴프레서를 사고 다시 오너 에어브러셔?가 되면 늘어날 시너 사용에 대비해서 미리 쇼핑.
타사 시너병과 호환 여부는 잘 모르겠고 확실한 건 타미야 시너병과는 맞지 않음.
입에 넣지 말라고 친절히 그림까지 그려줬다.
밸브의 기본 원리에 충실한 제품이라 아이들 미술시간에 수채물감 도구로 써도 좋을 듯하다.
색깔이 예뻐서 꼭 모형용이 아니더라도 여성분들 아세톤병 같은 곳에도 쓸 수 있겠다.
뚜껑 위에 몰딩 된 M은 마개의 M... (Mr.의 M이려나?)
군제가 딱 입에 붙어있다 보니 GSI Creos는 부르기도 타이핑하기도 어색(불편)하다.
미스터 칼라도 Mr. 칼라로 써야 할지 Mr. Color로 쓸지, 미스터 하비가 맞을지 국내에서 뭐가 많이 통용되는지 확인도 못해서 통일이 안됨.
삼원색 사출색은 약간 파스텔 톤으로 만듦새가 좋고 개수도 딱 좋다.
이 제품은 처음 사보는 건 아니고 예전에 사서 주위 사람들이랑 하나씩 나눠 쓰느라 노란색 하나만 있던 터였다.
이젠 개수도 넉넉하니 식구끼리 사이좋게 쓰면 되겠다.
이 제품에 꼭 맞는 군제 시너 한 방울 없으면서 뚜껑을 산 이유!
녹슨 뚜껑 덕에 오염된 시너를 처리하고 남은 빈 테스터스TESTORS 시너병에 이 밸브식 뚜껑을 끼워보니 잘 맞는다.
뚜껑 잃은 빈병들을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
용량은 대략 52mL라 많이 안 들어 가지만 공장 라인 돌리 듯 작업하는 게 아니므로 부족함은 없다.
제품 주의사항에는 자사 대형, 특대형 시너병에만 쓰고 타사 제품엔 쓰지 말라고 쓰여있고 난 내 맘대로 쓴다.
여기서 말하는 타사他社는 타미야 같은 경쟁사 제품과 호환이 안된다는 걸 강조한 듯하다.
밸브를 열고 요리할 때 간장 소스병 공기 조절하듯 시너 양을 조절하면 된다.
에어브러시로 일반 회화용 아크릴 물감을 몇 번 써보긴 했어도 모형용으론 경험이 없어서 살짝 기대된다.
모형을 다시 시작하는 대신 환풍기 없이는 안된다는 와이프님의 배려 깊은 조건 제시로 주중에 세팅할 예정.
아, 래커도 사야 하는데.
건담은 무조건 코발트블루, 몬샤 레드, 캐릭터 화이트 아녔나?
피니셔즈나 가이아가 국내에 보급될 즈음 모형을 관뒀어서 요즘 자료를 찾아보니 국내산 래커도 많이들 쓰고 가성비를 앞세운 중화권 물감도 유통되고 있다.
색칠보단 조립! 성향이라 모형을 쉬는 동안 색칠 관련 정보는 예전 지식에서 멈춘지라 오래간만에 맘 잡고 시작한 모형, 괜히 판 키워서 완성도 못하고 질리기 전에 손에 익숙한 색칠 방법이랑 요즘 시류에 편승한 아크릴 물감만 파봐야겠다.
밀리터리는 조소냐 아크릴 삼원색으로 시작해서 타미야 아크릴도 써볼 계획이고, AUTO는 무조건 래커, 그리고 캐릭터 제품은 래커와 아크릴 사이에서 융통성 있게 응용할 예정이다.
종종 미스터 하비(군제) 아크릴 물감으로 건프라를 마감 하던 하비 재팬 필진이 기억에 남는데 그분이 만든 사자비는 내 마음속 원픽 중에 하나다.
나중에 자료 찾으면 포스팅도 하고 링크도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컴프레서를 고르다 보니 음료수 캔 크기의 USB 충전식 제품도 나와있는데 가격이 예전에 일제만 팔던 핸드피스보다 저렴하다.
에어브러시가 포함된 세트로 사도 일제 에어브러시 단품보다 반값 이상 저렴한 제품도 보인다.
마감재나 보조용으로 하나 장만해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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