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통을 보니까 옛날 꺼 맞네요.
드림 카카오였나?
다크 초콜릿 대중화의 견인차였던 바로 그 쇼콜라~~~ 통 안에 10년 넘게 봉인되셨습니다.
(초콜릿 통 안의 지니?)
오오오 웅장하다!
몇 년 만이세요?
박스는 버린 거 같고 설명서는 안 버렸을 텐데 어딨더라?
가동범위가 쫌 넓습니다.
구체적으로 발목과 팔꿈치죠.
일부 관절은 블루텍 유사제품으로 임시로 고정해서 포즈가 어색합니다.
대퇴골과 골반이 이어지는 곳은 볼 조인트로 가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훈도시를 가로지르는 고관절股關節과의 연결부는 아마도 아카제 뉴칸담!에서 이식한 폴리캡과 황동선으로 보강한 볼 조인트를 썼을 겁니다.
(사진에서 유일하게 빨갛게 보이는 부품)
이 시리즈는 지금 봐도 기획력과 가성비가 품질에서 완성된, 상당히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쩍벌Mr. Burlington, 멈춰!)
라이플의 손잡이를 감싸지 못하고 잡다 만 듯한 오른손 조형은 살짝 아쉽습니다.
왼손가락은 사진처럼 레이저 소우로 손가락 사이를 분리해줬습니다.
라이플에 골다공도 채워줘야겠는데 저런 곳을 매우는 부품을 따로 파주는 건 안 되는 걸까요?
(견인 케이블 루프 이후 나쁜 클리셰 하나 더 추가!)
종아리와 붙어있던 발을 분리한 발목 관절 사이로 오픈된 공간이 많아서 저 볼 조인트를 감추려면 숙제가 되겠네요.
사실 10여 년 전에 작업 중지된 이유가 바로 이 대목이었는데, 지금도 어떻게 만들지 해법을 못 찾겠어요.
볼 조인트를 다른 가동 골조로 바꿔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얼굴 조형도 준수했고 기획력도 돋보였던 제품이었는데, 이 맥락을 이어가는 제품을 문방구 시리즈로 보기에는 어려워서 많이 아쉽습니다.
뭐 이유야 있겠지만 금형을 놀리는 것보다 어떻게든 재발매를 검토하고 후속 아이템을 스타크가 아니더라도 지금의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콘텐츠 IP를 활용해서 이 정도 밀도와 기획력으로 명맥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아카데미님아, 이 시리즈는 가격도 접근성도 좋았잖아요.)
봉인하고 이리저리 바쁜 와중에 깜빡했던 걸 오래간만에 찾았는데 70% 완성된 상태네요.
처음엔 꺼내보고 반갑고 좋았지만 작업을 멈춘 그 당시의 이유에서 즐거움도 같이 멈춰버린 덕에 이걸 좋아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응?)
끝!
(자연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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