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 형님이 살짝 보이는 제트 블랙 옹, 아니지, 내가 형인데! 내가 더 형이잖아? 그게 뭐시 중헌디?!!
한 조각으로 사출 한 인형이라 제약이 많지만 그렇다고 영 못쓸 그런 인형도 아닙니다.
박스에 인쇄된 인형 샘플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거였습니다..
지난번 이웃 포스팅에서 아이디어를 줍줍 한 사연에 이어서,
런너에는 PS라고 각인되어있지만 폴리캡에 쓰이는 PE같기도 해서 서페이서를 올리기 전에 미스터 하비의 프라이머 서페이서 #1000을 먼저 뿌렸습니다.
프라이머 서페이서의 특징이라고 하면 두세 번씩 나눠서 작업할 필요 없이 거의 한 번만 뿌려도 되고 차폐력이 좋습니다.
한 가지, 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주의사항은 일반 래커 시너 말고 레벨링 시너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래커 시너와 반응해서 응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희석과 툴 세척할 때 주의해야겠습니다.)
SF287 / Mr. Primer Surfacer 1000
서페이서 #1000에 프라이머 성분을 넣어서 체질?을 개선한 제품으로, 일반 플라스틱 모델뿐 아니라 레진, 금속제품 등에 모형용 물감이 잘 접착하도록 도와주는 만능 타입의 하도용 도료입니다.
기본 베이스부터 순수 서페이서와는 다른, 프라이머 성분을 넣은 서페이서 되겠습니다.
주의사항은 병 타입 도료를 희석할 때 일반 미스터 하비의 래커 신너로 2배 이상 희석하면 도료 안의 용해 성분이 엷어지면서 응고하는 경우가 있다니까 도료 희석이나 색칠에 사용한 툴 세척에는 프라이머 성분을 일반 시너보다 더 잘 녹이는 레벨링 시너를 쓰거나 일반 래커 시너에 리타더 마일드나 진 용매액을 소량 첨가하면 됩니다.
탱크 캐터필러에 사용되는 연질 트랙 색칠 전에 메탈 프라이머를 써왔는데 이제 요 녀석으로 갈아타 볼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작업 순서는,
- 몰드 라인 칼로 제거, 팔 과 몸이 닿는 언더컷, 굴곡 따라서 칼로 살짝 조각, 재봉선 파줌
- 사포
- 가공으로 거칠어진 표면을 툴 클리너로 살짝 녹여줌 (무수지 접착제로 플라스틱 녹이듯이)
- 프라이머 서페이서 #1000
- 사포
- 프라이머 서페이서 #1000
- 서페이서 #500
- 사포
입니다.
프라이머랑 서페이서는 힘들게 파준 봉재선이 다시 묻힐 정도로 두껍게 뿌렸는데, 이유는 저 원 안의 포춘쿠키(!) 웰드 라인 때문입니다.
피막은 튼튼하게 잘 올라갔는데, 뭘로 색칠할지 고민 좀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완성작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며칠 전 때마침 넷플릭스 발 카우보이 비밥 실사 티저 이미지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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